9월의 평창의 봉평 일대에는 메밀꽃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하얀 메밀꽃밭의 정경은 가을에 어울린다. 봉평에서는 매년 9월초쯤이 되면 10일 동안 이효석 문화제(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인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에서 1999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효석 문화제는 문학, 자연, 전통, 공연, 문화예술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학체험, 전통체험, 자연체험 등 체험행사 또한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먹거리 장터에서는 메밀로 만든 각종 음식(메밀묵, 메밀부침 등)들도 맛볼 수 있다.

이효석 문화제를 맘껏 즐겼다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허브나라농원도 대표적인 관광코스라고 할 수 있다. 허브나라농원은 아름다운 흥정계곡 옆에 자리한 허브농원이다. 잘 꾸며진 허브밭 사이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멋스러움을 더하며, 테마별로 나눠진 정원이 약간은 이국적이기도 하다. 이런 볼거리 외에도 먹거리 또한 다양하다.
각종 허브로 만든 차며, 음식들까지 분위기 있게 꾸며진 까페를 이용하면 즐길 수 있다.  이곳은 2시간 정도면 여유롭게 허브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HAPPY 700」 인간이 생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발 700m의 평창은 오감이 즐거운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강원도 평창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확실한 볼거리와 재미거리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