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 감염ㆍ기생충 질환, CD : 신생물, 혈액ㆍ조혈ㆍ면역계질환, E : 내분비계 질환, F : 정신질환 G : 신경계질환, H : 안과질환, I : 순환기계질환, J : 호흡기 계질환, K : 소화기계질환, L : 피부질환, M : 근골격계질환, N : 비뇨생식기계 질환, O : 임신ㆍ출산 관련, P : 출생 관련, Q : 선천성기형, R : 분류되지 않은 증상, ST : 손상ㆍ중독
라. 직업별 분포
사망 당시 절반 이상이 무직이었고, 그 다음으로 농어업이 차지하였 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자료를 이용해 사망률도 산출하였을 때 농어업 직업군에서 다른 직업에 비해 10배 전후의 사망률을 보였는 데, 이는 연령이 교란변수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농어업 69.73 ± 12.32 (SD) vs 그외 경제활동인구 52.36 ± 14.16 세)
마. 배우자 상태 및 교육 정도
배우자 상태에서는 성별에 따른 사망연령의 차이를 반영하여 남성에 서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여성에서는 사별이 각각 60% 이상을 차 지하였으며, 교육 정도 측면에서는 여성에서 무학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던 것이 특징적이다.
2. 지역별 사망률 비교
지역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비교하였을 때 서울특별시 (인구 10만명당 427.19명)제주도(448.55명), 경기도 (491.13명)가 가장 낮았고, 울산광 역시 (572.61명), 경상남도 (567.72명), 전라남도 (566.68명)가 가장 높았다.
16개 지역을 서울, 광역시, 그리고 그 외 도지역의 세 지역군으로 나누어 사망률을 비교하였을 때, 서울·광역시·도지역 순으로 낮은 사망률을나타 났다. 세부적으로는 사망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질 병에 의한 사망의 지역별 사망률 비교에서는 광역시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는데, 질병 외의 사고, 자살 및 기타사망에 의한 사망률에서 도지역의 사망률이 더 높아 전체적으로는 서울·광역시·도지역의 순으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결과를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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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을 다른 광역시들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서울·광역시의 차이가 경기도·다른 도지역의 차이와 같은 양상인 것을 알 수 있어 수도권(서울, 경기도)이 지방에 비해 사망률이 낮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적 차이 (대도시 vs 도지역, 수도권 vs 지방)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욱 두드러졌고, 성별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는 사망률이 낮을수록 (수도권, 대도시)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주었는데, 예외적으로 사망률이 낮은 제주도에서 남녀간 사망률 차이가 큰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IV. 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2003년 사망등록 자료를 이용 하여 사망자료의 특성을 살펴보고, 지역 별 사망률을 비교하고자 시행되었다.
빈도분석에서는 사망자의 성별에 따라 사망률, 평균 사망연령, 사망 종류 및 원 인질환, 배우자 유무, 교육 정도 등의 양 상이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비것으로 예상된다.
교함으로써 지역별 사망률의 차이를 살펴 보았는데, 특히 대도시와 도지역,수도권 과 지방간의 사망 불평등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정백근 등의 연구에서 물질적 결핍수준과 인구 표준화 사망비(standardized mortality ratio, SMR)와의 상관관계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는, 본 연구의 지역별
사망률 차이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던 것과 유사하다.
또한 강영호 등은 90년대 중반에 비해 2000년대 초 사망률의 상대 불평등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한 사망원인으로 외인,교통사고, 자살이라고 보고한바 있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광역시에 비해 도지역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였던 사망 원인들과 일치하는 소견이다.
이상의 비교 고찰과 함께 대도시와 도지역, 수도권과 지방간의 경제적 차이를 고려해본다면, 지역적 사망률의 차이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에의한 건강 불평등 현상중의 하나임을 시사한다고 조심스레 유추해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