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선생님의 답장과 함께 혜승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스티커를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책상서랍에 쌓이는 스티커만큼 아이의 얼굴에도 웃음과 자신감이 쌓여갔습 니다. 1학년 아이가 잘하면 얼마나 잘하고 못하면 얼마나 못하겠습니까!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아이에게 본인 스스로 존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작은 관심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