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30여년의 서슬퍼런 제국주의 칼날아래서도 우리 선열들은 결코 민족의 자존심을 잃지 않았으며, 나라잃은 슬픔을 뒤로 한 채 살신성인의 헌신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끌어냈습니다.
9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도 놀랄 만큼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이자 비전인「저탄소 녹색성장」메시지에 높은 호응과 공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와 기준을 만들어내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쌀직불금 사태가 진정되기도 전에 최근 공직자의 금품수수 등으로 온 사회가 떠들썩합니다. 북한의 로켓발사로 UN의 대북제재안이 결의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있습니다. 나라 안팎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불과 100년이 채 지나지 않은 가슴아픈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 볼 때로 생각됩니다.
공직자는 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청풍양수(淸風겱袖)란 말처럼 우리의 두 소매를 항상 맑은 바람으로 가득 채우고, 미래한국의 100년을 우리 병무청이 짊어진다는 각오로 앞으로도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병무행정을 수행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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