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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의 힘
지지 부진했던 신축부지 물색작업은 2004년 2월 12일, <시민참여위원회>에서 뜻하지 않게 진전을 보게되었다. 시민참여위원회 위원들에게 신년도 업무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금년에 청사를 신축해야하는데 의정부시에는 적당한 부지가 없어 고양시로 이전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당시 위원으로 참석한 「바르게살기협의회 의정부시지회」 사무국장 라병모 위원이 <청사이전 문제>는 시민운동의 대상이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전체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이 사실을 의정부시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여론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의정부시에서 추천한 토지는 녹양동 빙상경기장 건너편과 민락동 미군부대 터 등이었는데, 부지선정위원들이 답사한 결과 적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결국 적당한 부지가 없어 고양시에 있는 한국토지개발공사 소유의 토지로 이전을 검토 중에 있었다. 마침 「공공용지」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평당 약 17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현 청사 부지와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인터넷에 우리 청 이전 신축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 정당을 비롯해 지역신문 기자들까지 청사 이전 신축에 대해 물어왔다. 우리 청에서는 처음부터 여론이라는 변수를 전혀 고려의 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던 터라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처음 「경인일보」에 경기북부병무지청이 고양시로 청사를 이전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의정부신문」, 「우리방송」, 「경인방송」 등 각종 지역 언론들이 연일 청사 이전 문제를 보도하자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에서도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각각 자기 지역 관내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며 청사 이전 신축 부지를 각각 추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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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라병모 (04.2.13)‘의정부병무청 고양시로
이전한다' 이게 웬 말?
·김봉관 (04.2.14) 병무청 옮기는 김에
시청도 고양시로 이전하심이
·라병모 (04.2.15) 병무지청 지키기 범
시민운동
·김진환 (04.2.17) 병무청 떠나면 안됩
니다
·오세현 (04.2.18) 시장님께 호소합니다.
·김영선 (04.2.25) 이제 막 군사도시
이미지를 벋으려는데 |
[연합뉴스]
·경기 제2교육청사, 병무지청 유치전
가열 (04.2.24)
·고양-의정부시, 경기북부병무지청
유치전 (04.2.24)
[TV]
·i-TV : 병무청 의정부에 남아라
(04.2.24, 밤 10시 뉴스)
·우리방송 : 병무지청 이전 신축에 대한
견해(04.2.27~3.1)
[신문]
·의정부신문(04.2.12) 시 무관심속
병무지청 이전위기
·서울신문(04.2.26) 북부병무지청
유치 삼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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