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외환보유고 세계 제2위인 선진국으로 우리가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 네번째 국가이다. 특히 우리와 같은 유교문화권으로 경제성장단계, 분단상황 등이 비슷한,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밀접한 국가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월말, 징병검사 방법과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대만에 다녀왔다. 우리와 같은 징병제 국가인 대만은  우리의 국ㆍ공립의원에 해당하는 檢査醫院(지방병무청 신체검사장)과 複檢醫院(중앙신체검사소)을 지정,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의원의 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直轄市, 縣(市) 정부의 「징병검사위원회」에서 신체등위를 결정한다. 다음은 대만의 병역자원 발췌 및 조사에서부터 신체등위의 결정 과정 등을 정리한 것이다.

병무행정 수행기관
대만의 병무행정 업무는 국방부와 우리의 행정자치부격인 내정부에서 관장하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병역정원, 교육 및 훈련 소집사항을, 내정부에서는 병역자원관리, 징집 및 대체복무 사항을 주관하고 있으며, 내정부밑에는 直轄市, 縣(市) 및 鄕(鎭, 市, 區)의 지방 병무조직을 두고 있다.

신체검사 醫院 지정
內政部 役政暑(한국의 병무청)에서는 行政院 衛生暑(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檢査醫院(최초 신체검사)과 複檢醫院(재신체검사)을 선정하며, 직할시, 현(시)에서는 선정된 의원에 위탁, 신체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현재 대만에서 징병검사를 실시하는 檢査醫院은 모두 51개가 있으며, 재심을 담당하는 複檢醫院은 7개가 있는데, 검사의원에 해당하는 병원으로는 행정원 위생서 소속 의원이 21개, 국군의원 9개, 행정원 國軍退除役官兵輔導委員會榮民의원 11개, 直轄市 市立 의원 8개, 縣立의원 2개가 있다.

징병검사 대상자 조사 및 징병검사 통지
징병검사 대상자 조사는 호적지의 鄕(鎭, 市, 區)에서 호적자료에 의거19세자를 추출, 면역대상 여부 등 신상조사를 실시한 후, 이를 토대로 징병검사대상자 명부 등을 작성, 직할시, 현(시) 등으로 통보한다.
직할시, 현(시) 정부에서는 징병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鄕(鎭, 市, 區)에서는 징병검사 개시 10일 전까지 검사장소 및 시간, 주의사항(진단서 및 치료경력 등 제출자료, 신체등위 판정 참고 사항 등) 등이 적힌 징병검사 통지서를 개인에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