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 60년대 초반 6명 내외에서 1983년 이후 2.1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2000년에는 1.5명으로 더욱 감소하였다.
2000년 합계출산율을 보면, 불취학·초등학교 졸업 여성은 2.6명, 중·고등학교 졸업 여성은 1.4명, 대졸이상 여성은 0.8명이었다. 출산아 수 감소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60년 21.5세에서 2000년 26.5세로 높아졌으며, 앞으로 출산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1910~15년에 인구 천명당 33.7명이던 연간 사망률이 196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10명 이하로 낮아졌으며, 2000년에는 5.2명으로 더욱 감소하였다. 남녀별 평균수명은 1955~60년에는 남자 51.1세, 여자 53.7세였으나, 1999년에는 남자 71.7세, 여자 79.2세로 연장됐다.
또, 1966년에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폐렴과 결핵이었으나, 1990년 이후의 주요 사망원인은 악성 신생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및 운수사고 등이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966년 45.0%에서 2000년 61.1%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체 노동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966년 27.7%에서 2000년 41.3%로 증가하였다.


총가구수는 2000년 14,609천 가구에서 2010년 16,864천 가구로 늘고, 2020년 18,158천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가구주 대비 65세 이상 노인 가구주는 2000년 12.1%에서 2020년 21.0%로 대폭 증가하고, 여성 가구주도 2000년 18.5%에서 2020년 21.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 및 「부부 가구」는 2000년 각각 15.5%, 12.3%에서 2020년 21.5%, 18.9%로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부부+자녀 가구」 및 3세대 이상 가구는 2000년 각각 48.2%, 8.4%에서 2020년 41.5%, 4.7%로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가구당 평균 가족수는 2000년 3.1명에서 2020년에는 2.7명으로 가구규모는 앞으로도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자료제공 : 통계청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