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양성평등 확산을 위한 여성공무원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군가산점폐지, 여성채용목표제 실시 등으로 여성공무원 공직진출 기회가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그동안 행정의 특수성 때문에 여성공무원 채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최근 10여년간 병무청의 여성공무원 증가세는 괄목할만하다 하겠다.
병무청 내에 여성공무원은 2002년 10월 전체직원 중 37.6%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2002년도 9급공채 등록자를 포함하면 42.7%에 이른다. 직급별로 여성공무원 비율을 보면 5급이상 간부직 여성공무원이 1.3%로 극히 낮은 반면, 8급이하 하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너무 높아 새로운 직장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공직참여 기회 등 양적으로는 여성공무원이 증가하였지만 질적인 면에서 양성 평등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표1>최근5년간 병무청 여성공무원 비율 변동

	전체	5급이상	6급	7급	8급	9급	기능직
1998.12.31	30.7	0.6	3.2	20.9	22.4	67.8	54.5
1999.12.31	32.7	1.3	3.5	22.5	41.3	58.4	55.5
2000.12.31	34.2	0.7	6.9	21.2	47.6	55.6	56.1
2001.12.31	36.7	1.3	7.9	22.8	57.5	54.4	56.1
2002.12.31	37.6(42,.7)	1.3	11.5	33.4	61.2	73	55.9
5년간변동	6.9(12.0)	0.7	8.3	12.5	38.8	5.2	1.4

*( ) : 2002년 9급공채 등록자 반영

[표1]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병무청 여성공무원 현황을 보면 98년말 30.7%에서 매년 증가하여 `2002년 10월 현재 37.6% (2002년도 9급공채 등록자 포함시 42.7%)를 차지하고 있다. 5년동안 12% 가 증가한 셈이다.
2002년 10월 현재 여성공무원 직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5급이상 1.3%, 6급 9.1%, 7급 33.4%, 8급 61.2%, 9급 73% 이며, 5급이상 간부직의 경우 정부 5급이상 여성공무원 목표비율 6%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하위직의 경우에는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또한, 9급공채 신규직원 채용도 여성공무원이 점차로 증가(99년 33%, `02년 64.9%) 하고 있어 현 고시제도가 계속 유지된다면 성비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출산휴가>
전체여성공무원 91,954명 중 8,464명(9.2%)이 출산휴가를 다녀왔으며, 법정출산휴가(60일)보다 적은 휴가를 실시한 여성은 4.2%로 2000년의 6.0%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육아휴직>
대상공무원 27,278명(5.2%)중 1,410명이 유아휴직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1999년 2.15에 비해 배 이상이 늘어났다. 한편 유아휴직기간은 기간별로 9개월∼1년 이하가 67.8%(956명)로 가장 많았는데 이를 볼 때 대체인력 확보, 육아휴직 현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보육시설 설치현황>
총 47개 중앙행정기관 중 직장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63.8%인 30개 부처이고, 설치중이 4곳, 설치되지 않은 곳이 13개로 나타났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62.5%인 10개 기관에 직장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설치중인 곳이 3개 기관, 보육원 설치 대신 보육비를 지원하고 있는 곳이 한 곳,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2개 기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