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즘 인도되어 오는 공익근무요원들을 보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학교 재학시절 왕따, 폭행피해, 결손가정, 빈곤, 교통사고 휴유증, 보수적인 부모에 의한 가정환경, 컴퓨터만 상대하며 밤과 낮이 바뀐 은둔형 외톨이, 부모의 과보호 속에 성장한 온실족 등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건·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만큼 담당직원이 공익근무요원들 개개인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복무관리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사랑과 관심을 많이 요구...
우리 농수산물공사에서는 복무초기에 겪게 될 심리적 불안감과 새로운 사람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하고 복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 기초교육을 2주간 실시합니다.

1년이상 복무한 선배 중 배려심이 좋은 모범생을 선발하여 신입 공익근무요원에게 복무 관련 등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제공, 의사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서 신입 공익요원은 빠른 적응력을 보입니다. 이는 복무초기에 일어날 확률이 많은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높은 효과가 있습니다.
적응이 늦은 사람은 공익관리자에게 인계되어 맨투맨 관리를 하게 됩니다. 관리자는 적응이 늦은 사람을 파악하여 적응이 늦은 사유에 대해 약 2주간에 걸쳐 관찰한 후 동료 공익요원 및 부모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치료 등 대책을 세워 복무에 이상이 없게끔 도움을 줍니다.

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21세기 지도자 양성은 우리가 한다는 각오로 ’99년부터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다양한 분야의 유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무기간 중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한 방안으로 고졸 검정고시반을 운영(동료 공익근무요원과 직원교사로 운영)하여 '05년도에는 34명 응시 27명이 전과목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주었으며, 이는 공익근무요원들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효율적인 복무관리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 외에 공익근무요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일일 생활영어교육 실시, 소집해제자 초청 강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벌위주의 관리를 지양하고 대화와 사랑으로 그들을 교육·계도함으로써 불성실하던 공익요원이 바른 복무자세를 보일 때에는 참으로 교육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