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사항 공개에 포함되어야 할 가족 범위로 ‘공직자 본인의 직계 자녀까지’라는 응답이 63.1%로 가장 높았고, ‘공직자 본인의 직계 손자/외손자까지’라고 보는 응답은 19.4%였다. ‘공직자의 4촌 인척까지’(8.2%)와 ‘공직자의 4촌 인척 이상’(8.1%)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10% 미만으로 높지 않았다.
‘직계 자녀’는 50대(66.2%), 60세 이상(66.4%)에서, ‘직계 손자’는 여자(22.4%), 대재 이상(25.3%)에서, ‘4촌인척 이상’은 블루칼라(14.6%), 중졸 이하(12.8%), 소득 100만원 이하(12.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에게 밝히기 어려운 병역 면제사유 공개에 대해, '투명성 차원에서 현행대로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은 37.4%였으며, '본인이 원할 경우 비공개 해야 한다'(40.2%)와 '사생활 및 인권보호 차원에서 질병 이름은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20.0%) 등 비공개를 허용하는 의견은 약 60% 정도였다.
‘반드시 공개’는 남자(42.5%), 자영업(44.0%), 블루칼라(43.3%), 중졸 이하(43.4%), 소득 100만원 이하(48.4%), 군경험계층(현역제대: 44.3%, 보충역제대: 43.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직자 병역사항 공개제도가 병역 비리 방지에 효과가 있는 지 여부에 대해, 그렇다’는 긍정응답(76.3%)이 ‘그렇지 않다’는 부정응답(19.4%)보다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공직자 병역사항 공개가 병역 비리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렇다’는 남자(80.7%), 자영업(82.6%), 대재 이상(81.4%), 현역제대(83.8%)에서, ‘그렇지 않다’는 블루칼라(23.6%), 병역공개 무관심층(25.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