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설레임과 기대 속에 癸未年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병무청에서는 독자수행체제 구축, 중앙신체검사소 및 병무민원상담소 운영, 전자우편자동처리시스템에 의한 통지서 송달 등 많은 일을 전 병무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훌륭하게 이룩해 냈으며, 이러한 개혁노력을 인정받아 정부가 주관한 “제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 병무직원 모두는 그 동안의 개혁성과를 보람으로 간직하되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사고와 도약의 정신으로 다시 뛰도록 합시다.

깊은 지식과 식견을 갖춘 전문 행정인이 됩시다
지난 해 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병무행정 독자수행체제는 장점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업무량이 늘어나고 국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주고 있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제의 구축과 이를 능률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직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병무민원상담소와 전자우편센터를 개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으나, 장비와 시스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직원 각자가 병무행정 업무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직원들은 전문지식과 깊은 식견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정보화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정보화 활용능력을 키워 나갑시다.

체계적인 자원관리로 우수자원을 적시에 충원하도록 합시다
병무청의 기본 기능은 군의 소요를 정예자원으로 적기에 충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역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우수자원을 적기에 충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야 하겠으며, 아울러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병역자원 신상변동 사항의 자동정리 등 업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합시다.

변화와 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합시다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은 이제 국가가 요구하는 의무를 당위적으로 이행하고 부담을 감당하는 단순한 구성체가 아니며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주체로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에 안주해서는 안되겠으며, 좀 더 새로운 시각과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병역의무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민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앞엔 이제 밝고 희망찬 미래가 한 걸음 더 다가왔음을 기억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직원 모두의 마음을 한 데 모아 희망과 도약의 병무행정사를 엮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