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행정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병역의무자들의 공간적 이동과 사회적 요구 증가 등이 바로이러한 환경변화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일방적인 의무부과로 병무청의 목표를 달성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매년 15만 명에 이르는 유학생들과 늘어가는 국외이주 등은 병역의무자로 하여금 자칫 병역이행의 가치를 잊어버리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위해 우리 병무청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08년「한인단체장 초청 병무행정설명회」에서 나온 수많은 질의들은 어떤 함의가 있는 것인가? 단순 의무부과를 위한 기관에서“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조직이 되어야 하지는 않을까? 병무청은 지금 전환의 기점에 서 있음을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