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여러분!
공직자가 무능하고 부패하면 국민들이 고통받고 나라가 허약해집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사회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었습니다.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렴도가 이젠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공직자에게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질책과 요구가 있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깨닫고 변화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공직자가 만인의 모범이 될 때 이 사회가, 우리나라가 바르게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직원여러분!
「장욕취지 필선여지(將欲取之必先與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지기에 앞서 반드시 먼저 내주어야한다”는 말입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국민들의 그러한 마음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하고 충분히 따름은 물론, 국민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헤아려 살피는 섬김의 정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우리는 국민감동서비스의 실현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병무청이 지난 9월 정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ISO 10002」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11월에는 월간중앙에서 주최하는「대한민국을 이끄는 21세기 경영리더 대상」을 여러분을 대표하여 청장인 제가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며 또한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병무행정을 지속적 으로 펼쳐나갑시다.

존경하는 직원여러분!
정부는 경제위기의 극복과 사회안정을 토대로, 세계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 불편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서구 선진사회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녹색산업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께서는 지난 12월 1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청년실업의 해결을 가장 중요한 국정 가운데 하나로 강조하시면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
국가발전의 가장 기본요소인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우리 병무청에서도 병역의무자 본인과 채용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30여건에 이르는 병역관련 규제를 새롭게 발굴, 조기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당부합니다.

사랑하는 직원여러분!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비록 국가적 경제위기와 공직사회에 대한국민 불신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헤쳐 나갑시다. 우리 병무행정이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분발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