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저씨 안녕하세요? 군대 생활이 힘들지는 않나요? 저는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 아저씨 덕분에 행복하게 공부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다른 사람들은 “굳이 힘들게 군대를 왜 가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 아저씨들 덕분에 우리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용감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 믿고 있어요.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로 근로, 교육, 국방, 납세, 환경보전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를 걱정하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이 편지를 쓰고 있어요.
먼저 군인 아저씨께 감사 인사 겸 군인 아저씨는 자랑스럽고 꼭 필요하신 분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작년에 중국 상해에 있는 홍커우 공원에 가족여행을 갔는데 그때 눈으로 본 것은 까먹었지만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래가고 있어 지금도 윤봉길 의사가 기억나네요. 윤봉길 의사는 우리나라를 위해 1932년에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이 상해사변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던 중에 일본 최고사령관에게 물통 모양 폭탄을 던졌지요.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상에 널리 알렸고 중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저항의식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이 이어지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사랑하는 부인과 아들들을 남겨두고 25살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바친 윤봉길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윤봉길 의사가 머나먼 중국 땅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던 것처럼 군인 아저씨도 우리들이 마음 편히 생활하고 지낼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고 있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군인 아저씨가 힘든 훈련을 해서 오직 어렵고 괴로운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군인 아저씨가 윤봉길 의사처럼 나라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들을 지켜주시는 위대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씩씩하고 용감한 맞서 싸우는 군인 아저씨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윤봉길 의사와 군인 아저씨는 모두 다 우리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분이기도 하고 나라를 지키는 대단한 일을 하신 분이에요. 윤봉길 의사가 남긴 유언에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마치 군인 아저씨들을 가리키는 것처럼 우리나라를 위한 용감한 투사인 윤봉길 의사와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또 여러 임시정부 중 하나인 상해 임시정부도 갔어요. 상해 임시정부는 3ㆍ1운동 직후 일제 통치에 저항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는데 허름한 골목에 3층으로 된 옛날식 건물이어서 계단도 좁고 건물이 작았어요. 내부 안으로 들어가서는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기도 해서 아쉬웠고 그 좁은 곳에 1층에는 회의실과 부엌, 2층에는 침실과 서재, 3층에는 임시정부 모형과 설명이 있었어요. 계단이 너무 좁고 가팔라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 힘들었는데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상해를 떠나기 전까지 사용했던 건물이라고 해요. 이런 열악한 곳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 애쓰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고, 한 편으로는 고마움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어요. 많은 곳을 떠돌며 독립을 위해 끊임없이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생각할 수도 없었을 거예요. “얼마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윤봉길 선생님의 말씀처럼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군인 아저씨의 고마움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테마학습으로 백두산을 북파 쪽으로 가서 눈 덮인 천지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았고 작년 여름 가족여행에는 백두산을 서파 쪽으로 가서 파란 물이 가득한 아름다운 천지를 보았어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아름다운 우리국토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군인 아저씨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진짜 사나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몇천 미터를 뛰는 모습, 높은 곳에서 로프에 의지해 뛰어내리는 모습, 화생방 훈련을 하며 매운 가스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기만 해도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어떻게 군인 아저씨들은 맨날 이런 훈련을 반복할까라는 생각이 들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죠. 훈련이 힘들 때도 많겠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보고 싶은 사람들을 가까이서 마음껏 보지 못하는 등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서 아쉽고 힘들 것 같아요.
또 대한민국의 남자로 태어나서 누구나 당연히 가야 되는 군대를 고의적으로 병역 기피를 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어이없고 기운이 빠지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자! 나라를 위한 건데 무엇이 문제냐?”라는 돌직구의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만큼 고의적으로 병역 기피하는 사람이 한심하다는 의미예요. 그래도 군대에 안 가려고 하는 사람보다 나라를 사랑하며 지키려는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더 많으셔서 다행이에요.
마지막으로 저희 여자들도 단기간이라도 기초 군사훈련이라든지 안보교육을 받아서 전쟁, 재난이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교육을 통해 대비를 하면 위급한 상황에 대비를 할 수 있고 군인 아저씨들이 얼마나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지를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에요. 군인 아저씨들 덕분에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자랑스러운 멋진 군인 아저씨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