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입선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 대상 수상작 -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작년 변덕스러운 6월의 날씨를 걱정하며 처음으로 엄마랑 저랑 둘이서 저 멀리 동쪽 새드릐 고향, 영원히 변함없는 우리의 땅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차 타고 묵호에서 또 다시 배를 타고 그렇게 그렇게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타본 배가 저의 온 몸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첫날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잠이 들었고 그 다음날 엄마가

깨우시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동해의 붉은 해가 도동항 제일 높은 산 위에 있는 한 그루의 향나무에 올라앉아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도동항에서 독도로 가는 삼봉호에 올라탔습니다. 배가 출발하는 것과 동시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넓고 넓은 바다를 향해 달리고 새하얀 괭이갈매기들도 쉴새 없이 날개를 움직이며 따라왔습니다.


3시간여 만에 도착한 독도 배에서 오늘 날씨가 좋아 접안 할 수 있어 오신 분들은 운이 좋은 거라고 하셨는데

만약 바다 날씨가 좋지 않아 독도까지 와서 독도를 밟아보지 못한다면 저 또한 무척 속상했을 겁니다.

먼저 저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저 꼭대기에서 온몸을 흔들어 반겨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기였습니다.

그런데 태극기를 보는 순간 괜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태극기인데 왜 갑자기 가슴이 조금 이상해지면서 눈물이 핑 도는지 그 때의 기분을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먼저 배에서 내리니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독도 경비대원 아저씨께서 웃으시면서 손을 흔들어 주셨어요.

역시 독도를 지키시는 분이라 그런지 멋있으시고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가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계단 앞쪽에 서 있었는데 계단 앞에서 계시던 아저씨께서 어디서 왔니? 라고

물어보셨는데 깜짝 놀랐어요. 그렇지만 인사를 하고 서울에서 왔다고 말씀 드렸더니 독도에 와보니 기분이 어떻냐고 하시길래

떨린다고 대답했습니다. 학교에서 독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냐고 물어 보시길래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많이 보고 가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독도를 지키시는 멋진 아저씨들의 모습을 작은 두 눈에 담고 또 담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뱃길에는 많이 아쉬웠지만 우리의 독도 경비대 아저씨들이 나라 사랑, 독도 사랑하는 마음 가득 가지고 독도를 지키고

계셨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우리들이 그것을 이어받아 우리의 소중한 것을 지키고 가꾸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도 얼굴에는 동해의 태양만큼 환한 얼굴이셨어요.

독도를 지키시는 분들은 군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우리의 땅을 목숨 걸고 지키시는 또 다른 이름의 군인 아저씨들입니다.

또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에게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모든 군인 아저씨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며 독도를 지키시는 독도 경비대 아저씨들의 희생과 수고로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영원이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독도의 하늘 위로 나부끼는 태극기가 지키지 않고 독도 경비대 아저씨들과 우리의 대한민국 군인 아저씨들이 계시기에 오늘도 학교에서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군인 아저씨들이 있어 행복하고 군인 아저씨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군인 아저씨 감사합니다. 저 하늘에 힘차게 나부끼는 태극기가, 아저씨들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서울면동초등학교 6학년 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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