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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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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병역명문가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병역명문가 여러분을 모신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선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전국의 모든 병역명문가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주신
이종섭 국방부 장관님과 이기식 병무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2,465 가문을 선정하여,
현재까지 모두 1만 2천여 가문,
5만 9천여 명이 병역명문가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대통령 표창을 받으신 고(故) 이혁구 님 가문은
모두 열다섯 분이 409개월을 복무하여
올해 병역명문가 중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최전방부대 근무와 특수부대 작전을
훌륭히 수행하여
국가안보에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신 이봉성 님의 가문도
국가유공자 후손임에도 2대와 3대가 자원입대하여
우리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신 고(故) 최일근, 고(故) 김태수,
민병윤, 고(故) 황화연 님 가문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특별한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탄생한 4대 병역명문가인
고(故) 이광복, 고(故) 박재화, 고(故) 노홍익 님 가문입니다.
 
4대에 걸쳐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오신 이분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은
우리 모두 받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을 확대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하여
병역명문가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의 여러 분야에서도
여러분에 대한 예우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병역명문가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안보를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방의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용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정부는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경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무복무자의 군 경력을 사회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전역 이후 체계적인 진로 개척을 돕기 위한
진로설계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크나큰 자긍심으로 남을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병역명문가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21.
                                                                                국무총리  한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