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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축사

시상식병역이행 명문가
축 사

 

먼저, 오늘 영예롭고 떳떳한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되신 조갑제 씨 가문을 비롯한 84 가문의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진 입대하여 각급 부대에서 성실하게 모범적인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김동환 일병을 비롯한 10명의 모범 장병 여러분에게도 축하와 격려를 보내는 바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는 우리 사회에서 누구보다도 존경과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에, 오늘 이 시상식은 더욱 의미 있고 흐뭇한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이와 같이 뜻깊은 ‘병역이행 명문가 발굴·선양사업’을 추진해 온 윤규혁 병무청장을 비롯한 병무청 직원 여러분에게도 치하를 보냅니다.

여러분도 잘 알겠지만, 원래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상무정신이 충일했던 민족으로서 광활한 대륙을 터전으로 용맹을 떨친 바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무정신의 근간은 국민들의 병역의무 이행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역 의무의 이행은 곧 상무정신의 실천이요, 또한 호국정신의 발현’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36년간 나라 잃은 국민의 설움과 핍박을 받았으며, 동족간에 6.25 전쟁의 비극으로 인해 풍전등화의 처절한 아픔을 경험하였고, 지금도 남북분단이라는 불안정한 안보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가 생존을 위해서는 징병제를 채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일부 사람들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 비해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주인이요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더욱 존경받고 예우를 받을 때, 우리 사회는 그만큼 더 건강하고 성숙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수상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장병 및 병무관계자 여러분,

광복 60주년을 맞은 올해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되어 수상하신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행사로 발전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같은 병역이행 명문가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많이 배출되어져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되신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가문이 더욱 번성하고, 또한 이 영예로운 전통이 자자손손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또한 가내에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 9. 14.(水) 공군회관

국 방 부 장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