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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멋진 군인 아저씨께

군인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북경한국국제학교에 다니는 5학년 혜린이에요.

저는 10 개월 때 북경에 온 몸이지만, 항상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통일되지 않은 우리나라 때문에 항상 긴장되시고 힘드시죠?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더 심하게 힘드실 것 같아요.

만약 북한군들과 싸우게 된다면 너무 많이 죽이진 말아주세요.

부탁이에요. 왜냐하면, 우린 통일되진 않았지만 옛 우리 조상님들부터 대대로 이어온 하나의 민족이자 가족이기 때문이에요.

전쟁하지 말고 되도록 말로 해결해주세요. 6ㆍ25 전쟁이나 임진왜란 같은 끔찍한 전쟁 보단 peace, 평화롭게 대비하여 주세요.

 

생각해보세요. 크고도 작은 문제 통일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지 않도록 힘써주세요.

아저씨! 아저씨는 우리를 위해서 싸워주실 수 있나요? 멋진 군인이니까 가능하죠?

 

저는 꿈이 2개예요. 하나는 스튜어디스, 또 다른 하나는 취사병!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를 많이 타보았어요.

지금은 학교 방학 때마다 한국에 가느라고 타고요. 그래서 스튜어디스도 되고 싶은데 나라를 위한 일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정말 여자치곤 촐랑거리거든요. 그래서 여군은 힘들 것 같고 평소 관심 있던 요리를 연습해서 취사병도 하고 싶어요.

 

제가 만약 나중에 취사병이 된다면 제 음식을 드시고 에너지 충전하셔서 열심히 싸워 주세요. 제가 옆에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그런데 제가 스튜어디스가 되었는데 테러가 생기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와서 도와 주실 거죠? 그럴 거라 믿어요.

제 동생 친구의 엄마, 아빠는 모두 군인이세요. 직접 군인들을 보니 실감도 안 나고 신기하기도 하였어요.

 

직접 집에도 가보았어요. 우리 집에 대비 너무 작은 집의 모습에 전 너무 깜짝 놀랐어요. 생각해보니 모든 군인이 작고 좁은 방에서 잘 것 같아요.

여기서 의문이 생겼어요. 지금 그 누구보다 힘들 군인들은 따뜻하고 넓은 방에서 자야 할 것 같아요.

왜냐 하면 모든 사람이 그렇듯 편하게 자야 모든 일이 잘되니까요.

어린이인 저도 잠을 잘 못 자면 움직이기 힘든데 어른에다 매일 훈련받는 군인들은 어떻겠어요?

그런 생각을 하니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아저씨! 정말 정말 자랑스러운 멋진 군인 아저씨! 제가 취사병이나 스튜어디스가 되어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 만수무강하세요.

 

 

2014년 5월 21일 아저씨를 걱정하는 강혜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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