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국민의 튼튼한 집이자 나의 뿌리이다. 또한, 나를 보호해 주는 갑옷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국가가 없으면 내가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생각해 보자! 내가 다른 나라에 갔을 때 그 나라 사람이 나에게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내게 나라가 없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
내가 당당히 어느 나라 국민 인지 답하며 살 수 있는 이유는 다 나라가 존재하는 덕분인 것이다.
그런데 가끔 어이없게도 나라가 없어도 다른 나라로 이민 가서 살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때면 저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인지 아닌지 빤히 쳐다보게 된다.
하지만 나라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은 이민이 아닌 난민인 것이다.
이민은 내게 조국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말하지만, 난민은 피난을 나와 떠돌아다니며 더부살이를 하러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을 뜻하니 나라를 잃었을 때의 비참함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은 가슴 깊이 느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두 다리 뻗고 달콤한 잠에 취해서는 안 될 상황이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기 때문이며 아직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일본과 적과 친구의 경계 사이에 있는 중국이 곁에 있는 한 결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북한과 우리는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언제 어디서 전쟁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군대의 역할과 군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의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 군대에 가야 하는 것이다. 군대에 가는 것은 나라에 대한 나의 충성심이고 애국심이다. 또한, 우리 가족과 이웃을 돕고 구하는 멋진 일이다.
쉽게 생각해 보자! 만약 당신이 도둑이라면 감시 카메라도 없고, 잠금장치도 없고, 경비도 없는 집을 도둑질 할 것인가? 아니면 카메라는 물론 모든 경비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집을 도둑질 할 것인가? 당연히 당신은 허술해 보이는 첫 번째 집을 도둑질 할 것이다. 나라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무기는 낡고 군대도 허술한 상태라면 우리를 노리고 있는 적은 언제든지 공격해 들어 올 것이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항상 준비된 자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런데 왜 요즘 같은 평등 사회에서 남자만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하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여자라 군대에 갈 의무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라에 충성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군대에 가지 않고서도 나라의 발전을 위해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것도 애국이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를 낳는 일도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그리고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진정한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