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입선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 대상 수상작 - 위인과 군대

언젠가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시절은 군복무를 하실 때였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말씀에 동의할 수 없었다. 군대에 가면 힘든 훈련도 받아야 하고, 먹기 싫은 음식도 빨리 먹어야 하고,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이런 나에게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7일 전쟁 이야기를 해 주셨다.


이스라엘이 중동의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했던 전재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정신력과 단결력, 그리고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었다는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자 전 세계에 흩어져 있었던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은 모두 죽기를 각오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지만,

이슬람 국가의 젊은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오래 전부터 위인들은 모두 전쟁에 참전해서 용맹하게 싸웠다는 이야기도해 주셨다.


나 또한 어른이 되어 훌륭한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군대에 가야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꼭 참전해서 용맹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할아버지 교수님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6.25전쟁에 참전하셨던 분이셨다. 북한군을 상대로 싸웠던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 때는 내가 너무 어려서 전쟁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뉴스를 보면 북한은 매일 미사일을 쏘아 올리겠다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빨리 통일이 되지 않는 다면, 북한은 계속해서 우리 나라를

괴롭힐 것이다. 이런 북한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군사력이 필요하다. 훌륭한 무기도 필요하겠지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도 필요하다. 군대 생활이 힘들다고 피하려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나도 몇 년 후면 군대에 가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얼마 전에 새로 바뀐 군복이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군대 갈 때까지 군복 디자인이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래의 대한민국 군인이 된 나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대한민국 파이팅!

제주 봉개초등학교 6학년 조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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